올해 73살 맞은 ‘칠성사이다’···누적 판매량 360억 캔 돌파

등록 2023.11.28 16:12:20 수정 2023.11.28 16:12:30

[FETV=박지수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가 올해 73주년을 맞았다고 28일 밝혔다. 칠성사이다는 올해 상반기까지 250㎖ 캔 기준 누적판매량이 360억 캔을 돌파했다. 한 캔당 높이가 13.3cm인 점을 고려하면 이는 지구 둘레(4만km) 120바퀴, 지구와 달 사이(38만km) 6회 왕복, 롯데월드타워(555m) 880만 채를 쌓았을 때의 높이와 같다.

 

칠성사이다는 지난 1950년 5월 9일 첫 출시됐다. 1949년 12월 15일 7명의 실향민이 합심해서 세운 ‘동방청량음료합명회사’에서 내놓은 첫 제품이었다.

 

이들은 각자의 성이 모두 다르다는 점에 착안해 제품명을 ‘칠성(七姓)’으로 하려 했지만 회사의 영원한 번영을 다짐하는 의미에서 별을 뜻하는 성(星)자를 넣어 ‘칠성(七星)’으로 이름을 지었다.

 

칠성사이다를 만드는 회사의 이름은 ‘한미식품공업(1967)’, 그리고 ‘칠성한미음료주식회사(1973)’를 거쳐 현재 ‘롯데칠성음료’으로 여러 번 바뀌었지만 칠성사이다의 정체성은 변함없이 이어져 오고 있다.

 

칠성사이다는 탄산에 천연 레몬라임향을 더해 청량감을 선사해주는 제품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이 청량함이 칠성사이다가 경쟁사 대비 차별적 우위에 서게 만든 주요 성공 요인이라고 짚었다. 칠성사이다는 단순히 음료를 넘어 시대와 문화를 잇는 공감의 아이콘으로써, 여러 세대가 다같이 즐기며 각자에게 다른 의미와 추억을 선사하며 그 역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021년 1월 ‘칠성사이다 제로’를 선보였다. 기존 제품의 맛과 향을 살리면서 열량에 대한 부담을 없앴다. 이 제품은 열량에 대한 부담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탄산음료로 입소문을 탔다. 올해 6월에는 천연 라임향을 더해 청량감을 강화한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칠성사이다제로 블루라임’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에 대한 소비자의 선택을 넓혔다.

 

롯데칠성음료는 다음달 7일까지 ‘사이다 딴 세상’ 경품행사를 연다. 이번 이벤트는 칠성사이다 250㎖, 355㎖캔을 구매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다. 큐알(QR)코드를 통해 즉석당첨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최신형 휴대폰, 노트북, 카메라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국내 대표 탄산음료 브랜드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면서 청량함을 전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브랜드와 청량함을 내세운 마케팅으로 소비자 친밀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지수 기자 kjh_5622@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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