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메르,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감각적인 공간'

등록 2023.11.28 15:42:25 수정 2023.11.28 15:42:34

[FETV=허지현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 '르메르'가 서울 한남동에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전 세계로는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다.

 

르메르가 서울을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장소로 선정한 배경에는 전 세계 최고 매출을 달성한 나라가 한국이라는 점과 최근 K패션에 대한 관심 증대에 따른 전 세계 패션 피플들의 높은 주목도가 있다. 글로벌 브랜드 사이에서 한국의 패션 시장은 빠른 패션 트렌드와 함께 우수한 잠재력을 지닌 시장으로 꼽힌다.

 

특히 르메르는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23년 가을겨울 시즌 컬렉션'과 해당 매장에서만 독점으로 전개되는 '협업 상품'도 선보인다. 이탈리아 가죽 액세서리 브랜드 ‘일 부세토’와 협업한 가방, 카드 케이스, 에어팟 케이스 등이다. 이 중 허니 진저 컬러는 전 세계에서 오직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만 판매한다. 또한 ‘메드에렌’과 협업한 디퓨저와 캔들도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만 단독으로 운영한다.

 

전통 공예를 현대적 시선으로 재해석하는 국내 ‘LTH 스튜디오’의 건축가이자 공간 디자이너인 임태희와 협업해 르메르의 세심한 큐레이팅과 한국의 전통적인 요소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감각적인 공간을 연출했다. 또 르메르는 브랜드가 지닌 정통성과 본연의 아이덴티티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파리 플래그십 스토어를 구성하는 시그니처 요소들을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에도 동일하게 적용해 전 세계 매장 간에 연결성을 강조했다.

 

남호성 해외상품4팀장은 “르메르가 국내 고객의 관심과 사랑에 힘입어 우수한 잠재력을 지닌 한국 시장을 겨냥해 파리에 이어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서울 한남동에 오픈했다”며 “MZ세대, 패피들이 자주 찾는 곳이자 글로벌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한남에서 국내 고객들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이루며 브랜드의 철학과 아이덴티티를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지현 기자 aou0754@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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