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꿈치를 들어요”…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겨울편 게시

등록 2023.11.27 10:13:06 수정 2023.11.27 10:13:14

 

[FETV=장기영 기자] ‘발꿈치를 들어요. 첫눈이 내려올 자리를 만들어요.’

 

교보생명은 이원 시인의 시 ‘이것은 사랑의 노래’에서 발췌한 이 구절을 ‘광화문글판’ 겨울편으로 게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문안은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서는 발꿈치를 들 듯 적극적인 자세를 갖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다가오는 새해를 가슴 설레며 기다리는 이들의 마음을 표현했다는 게 교보생명 측 설명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새해를 준비하자는 의미로 문안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글판 디자인은 가족이 함께 눈 쌓인 길을 걸어가는 모습을 그렸다. 힘차게 앞으로 걸어나가는 부모의 뒤를 아이들이 따르는 모습이다.

 

광화문글판 겨울편은 내년 2월 말까지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와 강남 교보타워 등에 게시될 예정이다.

 

한편 광화문글판은 교보생명 창립자인 고(故) 신용호 회장의 제안에 따라 1991년 처음 등장했으며, 매년 계절별로 총 4회 새로운 글귀를 선보이고 있다.



장기영 기자 jky@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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