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지수 기자] 공영홈쇼핑이 2021년부터 올해까지 판매한 식품류·의류·공산품 등 총 81종의 제품에서 기준치 이상 발암물질·살모넬라·세균 등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국회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이 공영홈쇼핑으로부터 제출받은 ‘외부시험의뢰 부적합 판정 제품 자료’에 따르면 공영홈쇼핑 측이 외부 시험연구원을 통해 검사를 의뢰한 결과 2021년 32개, 지난해 37개, 올해 12개 제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2021년에는 2개의 마스크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기준치를 초과했고, 의류에서는 납, 카드뮴, 알레르기성 염료 등으로 인해 부적합 판정이 내려지기도 했다. 작년에는 식품류 제품에서 살모넬라가, 나물류 제품에서는 잔류 농약 및 중금속이 나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최근에는 한우불고기 제품에서 젖소 DNA가 발견되기도 했다.
공영홈쇼핑 측은 “공산품의 경우 품질이 일정하기 때문에 사전에 외부검사를 통해 부적합 제품을 걸러내고 있다. 식품류는 판매를 위한 초기 시험을 통과하더라도 대량 납품 과정에서 품질 변화가 있을 수 있어 외부 시험기관 표본 검사를 통해 대장균 등이 발견되면 해당 날짜에는 판매하지 않고 재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한 뒤 판매하고 있다”고 했다.
구자근 의원은 “식품류의 경우 기준치 이상의 유해 물질로 부적합 판정을 받으면 품질 관리에 문제가 있는 만큼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보호조치와 함께 판매제품에서 제외하는 등의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