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수출 목표치 달성 관건은 '폴란드+금융지원'

등록 2023.10.05 16:25:26 수정 2023.10.05 16:25:45

 

[FETV=박제성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여파로 글로벌 방산시장이 커지고 있다.  이는 세계 여러 나라들이 군비 증강을 통해 자국의 군사 안보력 증강에 힘을 쏟고 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는 현재도 전쟁이 끝나지 않고 교전 중이다.  이를 계기로 동유럽 국가인 폴란드를 비롯해 세계경찰 국가인 미국과 패권다툼을 하는 중국발 영향도 군비 증강을 부추기는 주된 요인 중 한 개로 꼽힌다.

 

방산업계에 따르면 K-방산을 일컫는 코리아 방산기업들이 올해 200억 달러(26조5000억원) 수출 목표치를 정한 가운데 달성 할 지 여부가 업계의 관심사다.  

 

K-방산의 단연 효자 국가는 폴란드다. 러우 사태를 계기로 동유럽 국가이자 주변국인 폴란드가 군비 경쟁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로 인해 한화, LIG넥스원이 수혜를 입고 있다. 

 

특히 방산업계에선 K-방산이 올해 수출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선 금융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힘을 실고 있다. 원활한 금융지원 제도를 통해 수출 확대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서다. 

 

방산업계는 4분기 폴란드와 수출 2차 실행계약 체결 등을 통해 올해 수출 목표액을 달성하기 위해선 정책금융 지원 확대를 비롯해 민간금융 도입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대표적인 K-방산의 대들보는 민간기업인 한화가 포진하고 있다. 방산 계열사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 등이 있다. 이들이 주력하는 방산 제품으로는 전차, 자주포, 다연장 로켓포 등이 주무기로 통한다. 

 

대표적인 브랜드명으로는 K2 전차, K9 자주포, 천무(다연장 로켓포) 등이 즐비하다.  이어 폴란드 외에도 중동국, 남미 등에도 활발한 수출을 보여주고 있다. 작년 기준 방산 수출 규모는 173억 달러(약 22조8000억원)로 집계됐다. 이같은 성과는 수출 국가를 다각화 한 것이 주요했기 때문이다. 가격 대비 K-방산의 기술력이 해외 국가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셈이다. 

 

올해는 200억 달러(약 26조5000억원)을 수출 목표로 세웠다. 당초 업계에선 폴란드와 수출 2차 실행계약 규모가 최대 30조원으로 추산되는 데다 국내 무기에 대한 관심이 커진 상황이어서 목표치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3분기 기준 올해 전체 수출 목표치 달성여부는 아직 불투명 한 상황이다. 3분기 수출 금액은 약 3조2000억원으로 목표치인 26조5000억원 대비 8.3%에 불과하다. 폴란드의 2차 수출분이 다소 미뤄지고 있고 여기에 더해 금융지원이 더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통상 방산기업의 무기 수출 관련 금융기관으로는 한국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가 담당한다. 두 기관은 수출 금융을 지원하거나 대출 보증을 서주는 업무를 한다. 앞서 폴란드 1차 계약에서도 12조원에 달하는 대출 보증이 이뤄진 상태다.

 

방산업계는 목표치 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폴란드와 수출 2차 실행 계약을 통해 K2PL 전차 820여대, K9 자주포 430여문, 다연장 로켓 천무 80여문 등 30조원에 달하는 수출액을 달성한다는 목표였다. 

 

이를 위해서는 추가 금융지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폴란드는 2차 실행 계약 조건으로 20조원 이상의 추가 금융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현행 수출입은행법상 신용공여한도(자기자본 일정비율)가 40% 수준으로 제한하고 있다.  다만 폴란드 현지 상황과 비춰볼 때 2차계약이 수월하게 진행해 올해 목표치를 달성할 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박제성 기자 js840530@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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