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제성 기자] 삼성SDI는 글로벌 5위 규모의 유럽 완성차 기업 스텔란티스와 미국 현지에 2번째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 2조6556억원을 투자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삼성SDI는 이사회를 열고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 ‘스타플러스 에너지’ 2공장에 이같이 투자한다고 공시했다. 앞서 지난 7월 2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양사는 함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는데 2달 만에 투자가 확정된 것이다.
삼성SDI는 2공장에 들어갈 총 예상 투자 금액 중 51% 금액을 투자해 지분율 확보할 방침이다. 양사는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연산 34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로써 삼성SDI가 미국 내 스텔란티스에 공급하는 1공장을 포함해 총 67GWh에 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