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매각 중견 3파전 속 누가 순탄행보 보일까?

등록 2023.10.01 07:00:05 수정 2023.10.01 07:01:02

 

[FETV=박제성 기자]  HMM의 매각이 중견기업 3파전 속 과연 누가 최종 선정될지 여부는 안갯속이다. 막대한 5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천문학적인 자금을 누가 수혈해 최종 인수 티켓을 거머쥘지는 현재는 알수가 없다.

 

현재 HMM 매각 예비입찰에 뛰어든 곳은 3곳이다. 동원산업, 하림·JKL파트너스 컨소시엄, LX인터내셔널이다.  일각에서 이들 3곳이 과연 HMM 인수자금에 여력이 충분하지는 입증되지 않은 분위기가 감돈다.  

다만 현재 진행 단계로는 3곳을 대상으로 본격 실사에 돌입했다. 산업은행은 측은 11월중으로 실사 마무리 한 뒤 본 입찰을 거쳐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연내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HMM의 시가총액은 8조원 규모고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의 HMM 보유 지분 38.9%의 가치는 3조원 수준이다. 여기에 경영권 확보 프리미엄까지 더하면 최소 인수에 필요한 자금은 5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매각을 위한 관건은 현금성 자산과 누가 더 해운업계를 위해 더 많은 기여를 할 회사 적합자가 누구냐는 것이다. 

 

HMM의 막대한 자금을 인수하기에는 3곳의 자금 확보가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여기에 더해 최근 해운업계의 시황은 녹록치 않다. 운임료가 곤두박질치고 있다. 글로벌 컨테이너 운임 지표인 SCFI(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는 전주보다 3.11% 하락한 911.71를 기록해 시황이 좋지 않다. 


일각에서는 기업 규모를 놓고 새우가 고래를 삼키는 것에 빗대고도 있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자산규모, 현금성 자산 등을 고려했을 때 누가 가장 훨씬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고 판단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이라며 "다만 자산력 확보의 강구책과 더불어 해운업계 경쟁력의 누가 더 실천의지를 보여줄 지기가 최종 선정에 중요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박제성 기자 js840530@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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