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라이프 vs KB라이프…계열사 융복합 시너지 경쟁

등록 2023.09.25 06:00:00 수정 2023.09.25 09:16:14

신한, 카드와 보험료 할인 치아보험
KB, 증권·자산운용과 변액연금보험

 

[FETV=장기영 기자]  국내 양대 금융지주인 신한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의 생명보험 계열사 신한라이프, KB라이프생명이 다른 계열사와의 융복합 상품 개발을 통해 시너지 창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와 KB라이프생명은 이달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융복합 신상품을 각각 출시했다.

 

신한라이프는 신한라이프의 치아보험 상품과 신한카드의 카드 상품을 결합해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더 프라이드(The Pride) 복합 상품’을 선보였다. 신한카드의 ‘더 프라이드 신한카드’를 발급받은 고객이 신한라이프의 ‘더 프라이드 신한 참좋은 치아보험 플러스(Plus)Ⅱ’에 가입하면 보험료를 2회차부터 5% 할인해준다.

 

신한라이프의 치아보험 상품은 0세부터 65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크라운, 레진 등 충전치료와 임플란트, 틀니 등 보철치료를 종합적으로 보장한다. 신한카드의 카드 상품은 병원, 약국 등 건강 관련 업종과 편의점, 생활편의업종, 배달 애플리케이션에서 이용 시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최대 7% 할인이 가능하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앞으로도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KB라이프생명은 앞서 KB증권, KB자산운용과 협업해 개발한 융복합 신상품 ‘KB 최선의선택 변액연금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노후에 대비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자산 관리가 가능한 상품으로, KB금융 3개 계열사가 선보인 첫 융복합 상품이다.

 

KB라이프생명은 KB증권과 KB자산운용의 자산운용 강점을 활용해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서 최적의 자산 배분 전략으로 운용되는 스마트솔루션 펀드를 추가했다. 스마트솔루션 펀드는 파생결합증권에 투자하는 펀드로, 3개 포트폴리오의 만기 시점을 기준으로 가장 높은 성과를 거둔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을 추종한다. 펀드가 투자하는 파생결합증권은 최대 수익률에 대한 제한은 없지만, 발생 가능한 최대 손실을 연 수익률 –10% 수준으로 제한한다.

 

가입 연령은 0세부터 75세까지이며, 가입금액은 최소 3000만원이다. 연금 개시 연령은 45~90세, 최소 거치기간은 7년(1형·보증형), 5년(2형·미보증형) 중 선택하면 된다.

 

KB라이프생명 관계자는 “고객들이 생애주기별로 동반되는 재무적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해외 시장에서는 다양한 융복합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장기영 기자 jky@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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