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30938/art_16952609434321_a69005.jpg)
[FETV=심준보 기자] 지난달 은행채를 중심으로 금융채 발행량이 증가하며 회사채 발행 규모가 전월 대비 24.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1일 발표한 '8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19조2256억원으로 7월보다 3조7222억원(24.6%) 증가했다. 금리 상승 등의 영향을 받아 일반 회사채는 4900억원으로 전월(2조7040억원) 대비 81.9% 급감했지만, 은행채를 중심으로 금융채 발행 규모가 크게 늘었다.
금융채 발행은 17조9584억원으로 전월 대비 47.3% 증가했다. 특히 이 중에서도 은행채가 7조9053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7253억원 89.1%) 증가했고, 같은 기간 기타 금융채가 9조3531억원으로 1조9821억원(26.9%) 늘었다.
신한은행(2조8300억원), 국민은행(2조1700억원), 하나은행(1조3200억원) 등이 1조원이 넘는 회사채를 발행했다. 최근 은행채 발행이 급증은 대출 수요가 늘어난 데다, 작년 하반기 수요가 몰렸던 고금리 예금상품의 만기가 도래한 영향으로 보인다.
![[자료 금융감독원]](http://www.fetv.co.kr/data/photos/20230938/art_16952609431711_873b86.jpg)
자산유동화증권(ABS)은 7772억원으로 7월과 비교하면 45.8% 늘었다. 반면 지난달 주식 발행 규모는 5668억원으로 한달 전보다 11.7% 감소했다. 유상증자 규모가 7월 7건(3864억원 규모)에서 8월 5건(1824억원 규모)으로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영향이다.
기업공개(IPO)는 3845억원으로 7월보다 50.4% 늘었고, 유상증자는 1824억원으로 52.8 줄었다.
8월 기업어음(CP) 발행액은 32조1978억원으로 8.3% 감소했고, 단기사채 발행액은 63조501억원으로 7.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