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30938/art_16951689380406_d32514.jpg)
[FETV=권지현 기자]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생산자물가가 1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1.16(2015년=100)으로 한 달 전보다 0.9% 올랐다. 지난 7월(0.3%) 이후 두 달 연속 오름세로, 작년 4월(1.6%) 이후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생산자의 판매 가격을 조사해 작성하는데 통상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도 영향을 미친다.
![[자료 한국은행]](http://www.fetv.co.kr/data/photos/20230938/art_16951689388246_a65a71.jpg)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이 7월 대비 7.3% 상승하며 2018년 8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수산물은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집중호우와 폭염의 영향으로 농산물이 13.5% 올랐고, 축산물은 1.5% 상승했다.
공산품도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11.3%), 화학제품(1.4%) 등이 오르며 전 달보다 1.1% 높아졌다.
서비스 역시 운송서비스(0.8%)와 음식점· 숙박 서비스(0.4%)가 모두 오르며 전달 대비 0.3% 올랐다.
반면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산업용도시가스가 5.8% 하락하며 7월에 비해 0.5% 하락했다.
![생산자물가지수 등락률. [자료 한국은행]](http://www.fetv.co.kr/data/photos/20230938/art_1695168991136_399aae.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