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엣젯 항공-보잉, 2024년부터 5년 간 737맥스 항공기 200대 납품 합의…베트남과 미국 무역수지 균형 크게 기여

등록 2023.09.13 16:52:10 수정 2023.09.13 16:58:48

 

[FETV=장명희 기자] 비엣젯 항공이 지난 9월 10일부터 11일까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베트남 공식 방문 기간 중 보잉 737 맥스 200대 납품에 관한 합의를 맺었다.

 

비엣젯 회장 응우옌 티 푸엉 타오와 보잉 글로벌 사장 브렌단 넬슨은 보잉 737 맥스를 200대 주문하는 것을 추가 조건으로, 2024년 최대 12대의 737 맥스를 인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2024년부터 5년간 737 맥스 200대를 납품하는 것으로, 총 250억 달러 (33조 1,350억 원) 상당의 가치를 갖는다. 이는 베트남 최대 상업 거래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으며, 베트남과 미국 무역수지 균형에 크게 기여해 주목받고 있다.

 

보잉 737 맥스 1차 물량은 비엣젯 항공 계열사인 타이 비엣젯 항공에 납품될 예정이다. 타이 비엣젯 항공은 현재 태국을 대표하는 항공사로 비엣젯 항공의 이미지를 이어가며, 많은 관광객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737 맥스의 경우 항공기 문제와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보잉 기업 공급망에 문제가 생겨 비엣젯 항공 외에도 전 세계 많은 항공사와 계약이 취소되거나 무기한 연기된 이력이 있다.  많은 항공사가 계약 이행을 거부했지만 비엣젯 항공은 보잉과의 계약 이행을 위해 상호 장기 전략을 수립해 왔다. 

 

장기적인 상호 전략을 맺어온 비엣젯 항공과 보잉은 베트남을 항공 서비스 훈련, 교육, 유지보수의 국제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양 기업은 인공지능(AI), 항공 기술, 녹색 연료 등 신기술 도입, 항공 산업 기준에 따른 배출 가스 감축 등의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보잉은 베트남 내 항공 인프라 개발, 공항 운영 역량 강화, 비행 관리 지원 등을 위해 항공기 생산 및 항공 장비 공급을 촉진할 예정이다.

 

 

비엣젯 항공의 이번 수주를 통해 미국 노동 시장에 엔진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포함한 2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이는 총 350달러(한화 46조 3,995억 원)의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이는 항공 산업과 베트남 경제 성장을 촉진했을 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 경제국인 미국의 주요 기업과 투자자의 투자를 유치시키는 데 기여한 바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 항공 금융 및 자산 관리 회사인 칼라일 에비에이션 파트너스이 보잉 737 맥스 항공기의 사전 배송 자금 조달에 참여한다. 칼라일 에비에이션 파트너스는 미국 마이애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현재 59개 국에서 396대의 항공기를 관리 중이다.

 

칼라일 에비에이션 파트너스는 보잉 737 맥스 항공기의 사전 배송 자금 조달을 위해 5억 5천만 달러 (한화 7,304억 원) 상당의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비엣젯 항공항공은 비용 절약과 효율적인 운항을 통해 유연하게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항공권과 소비자 니즈에 맞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항공운송표준평가(IOSA)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장명희 기자 fetv22@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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