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 입맛 사로잡은 K-라면…1~7월 수출 '사상 최대'

등록 2023.09.01 13:17:40 수정 2023.09.01 13:51:47

기생충 '짜파구리', BTS 지민 '불닭볶음면' 등 K-콘텐츠 확산 영향
농심, 삼양 등 생산시설 증설

 

[FETV=박지수 기자] 올해 출시 60주년을 맞은 한국 라면의 수출액이 사상 최대치를 돌파하는 등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드라마, 영화, 예능 등에서 한국 라면을 먹는 장면이 나오면서 관심이 커진 덕분이다. 

 

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관세청 등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라면 수출액은 5억2202만9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수출액(4억4334만1000달러)보다 17.7% 늘었다. 1∼7월 라면 누적 수출액이 5억달러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5년 이후 1∼7월 라면 수출액은 매년 전년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15년 1억2172만달러에서 2017년 2억309만달러를 기록한 뒤 2020년에는 3억5856만달러를 돌파했다. 지난해(4억4334만달러)에는 4억달러를 넘겼다.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연간 기준 7억6543만달러(약 1조원)로 이 상승세를 유지하면 올해 라면 수출액은 10억달러(약 1조3300억원)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에서 한국 라면이 인기를 끄는 요인에 대해 전문가들은 한국 영화와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라면을 먹는 모습이 노출되면서 수요가 늘었다고 짚었다. 

 

‘짜파구리(농심의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섞어 만든 것)’는 2020년 아카데미시상식 작품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에 나온 이후 해외에서 관심이 커졌다.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은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이 라이브 방송에서 먹는 모습을 보이면서 효과를 톡톡히 봤다.

 

늘어나는 해외 수요에 맞춰 각 라면업체는 생산시설을 증설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5월 수출용 제품을 전담 제조하는 밀양공장을 준공했다. 올해는 이 공장 부지에 2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농심은 지난해 미국 2공장을 완공했다. 이르면 2025년에는 미국 3공장 착공에 나선다.



박지수 기자 kjh_5622@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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