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상반기 순이익 9742억원…2분기 실적 악화

등록 2023.08.14 09:08:04 수정 2023.08.14 09:08:18

 

[FETV=장기영 기자] 생명보험업계 1위사 삼성생명이 새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 첫해인 올해 상반기 1조원에 가까운 당기순이익을 남겼다.

 

14일 삼성생명이 공시한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상반기(1~6월)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소유지분)은 9742억원으로 전년 동기 6307억원에 비해 3435억원(54.5%) 증가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18조4507억원에서 16조2731억원으로 2조1776억원(11.8%)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8763억원에서 1조2001억원으로 3238억원(36.9%) 늘었다.

 

이번 실적에는 올해부터 시행된 IFRS17이 적용됐다. IFRS17은 보험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새 회계기준이다.

 

다만, 올해 2분기(4~6월) 당기순이익은 2674억원으로 전년 동기 3623억원에 비해 949억원(26.2%) 감소했다. 전분기인 올해 1분기(1~3월) 7068억원과 비교하면 4394억원(62.2%) 줄었다.

 

2분기 당기순이익 감소에는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평가이익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장기영 기자 jky@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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