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인천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깊은사과 보상약속”

등록 2023.07.05 15:30:26 수정 2023.07.05 17:29:08

 

[FETV=박제성 기자] GS건설이 인천 아파트 건설현장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에 대한 사과문을 5일 밝혔다. GS건설은 이를 겸허히 받아들여 조사결과를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같은날 정부는 이번 붕괴 사고에 대해 총제적인 부실이라는 조사결과를 밝혔다다. 여기서 말하는 총체적 부실은 설계부터 품질관리까지 문제가 있었다라는 정부의 조사결과 입장을 반영했다.

 

정부가 건설사 책임을 묻자 시행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시공사인 GS건설이 "책임을 통감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번 조사는 국토교통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가 조사를 담당했다.

 

상황이 이렇자 GS건설도 사과문을 전했다. 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 것이다. GS건설은 ”이번 국토부 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 시공사로 책임을 통감하고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입주 예정자들께서 느끼신 불안감과 입주 시기지연에 따르는 피해와 애로, 기타 피해에 대해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전했다.

 

GS건설은 충분한 보상의 뜻을 밝혔다. GS건설은 "충분한 보상과 상응하는 비금전적 지원까지 전향적으로 해드리겠다"면서 “건물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도 취하겠다”고 말했다.

 

GS건설은 "앞으로 설계관리를 더욱 강화해 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조경 시공과정에서 기본 원칙을 지키지 못했거나 기타 실수를 저지른 점도 깊이 반성하고 동일한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아파트는 LH가 발주하고, GS건설 등이 시공을 맡았다. 지난 4월 29일 지하주차장 지붕 구조물 970㎡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번 붕괴 사고는 상부와 하부 철근을 연결해주는 전단보강근이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설계와 달리 지붕층 전체 700여곳 중 30여곳에서 상부와 하부 철근을 연결해주는 전단보강근이 누락됐다.

 

GS건설은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GS건설 측은 “앞으로는 더욱 설계관리를 강화해 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GG건설이 5일 발표한 사과문 전문이다.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에 대한 GS건설 사과문

GS건설은 이번 국토부 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입니다.

 

저희는 시공사로 책임을 통감하고,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할 예정입니다. 

특히 입주예정자들께서 느끼신 불안감과 입주시기 지연에 따르는 피해와 애로, 기타 피해에 대해 깊은 사과를 드립니다.

 

또 건물 안전 확보를 위해 필요한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재발방지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 고객분들의 신뢰를 회복하도록 하겠습니다. 

나아가 저희 회사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고객분들과 관계당국 그리고 발주처에도 깊은 사과를 드립니다. 

특히 저희는 대형시공사로서 설계, 시공 전 과정에 대해 무조건 무한책임을 다하여야 마땅하다는 

고객들의 당연한 기대에 이의 없이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비록 이번 프로젝트가 대다수 프로젝트와 달리 당사가 설계를 직접 발주한 것은 아니지만 설계사가 

가장 기본적인 사항에 대해 실수를 범했을 때 “무량판 구조인 이상은 어떤 형태를 취하더라도 

무조건 보강근을 더하여 시공한다”는 원칙을 견지해 왔음에도 보강근이 결여된 이례적인 설계에 대해 

크로스체크 등을 통해 완벽하게 걸러내지 못한 채 동일한 설계사에 단순히 재검토를 의뢰하는 

안일한 대처에 그친 결과, 붕괴를 막지 못한 것은 GS건설 답지 못한 부끄러운 실수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앞으로는 더욱 설계관리를 강화해 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그 밖에 조경 시공과정에서 토사를 다룸에 있어 기본 원칙을 지키지 못했거나 기타 실수를 

저지른 점도 깊이 반성하고 역시 동일한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는 자이 브랜드의 신뢰와 명예를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며, 과거 자사 불량제품 

전체를 불태운 경영자의 마음으로 입주예정자들의 여론을 반영해 검단 단지 전체를 전면 재시공하고 

입주지연에 따른 모든 보상을 다 할 것입니다. 저희 임직원 모두가 이 과정을 통해 자세를 가다듬고 

진정으로 사랑받는 자이 브랜드로 한 단계 더 나아가고자 합니다.

 

다시 한번 입주예정자 여러분께 깊이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박제성 기자 js840530@fetv.co.kr
Copyright @FETV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제호: FETV | 법인명: ㈜뉴스컴퍼니 | 등록및발행일: 2011.03.22 | 등록번호: 서울,아01559 | 발행인·편집인: 김대종 |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59 레이즈빌딩 5층 | 전화: 02-2070-8316 | 팩스: 02-2070-8318 Copyright @FETV. All right reserved. FETV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