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사우디서 6.4조 '역대최대 잭팟'…석유화학 플랜트 수주

등록 2023.06.25 14:19:07 수정 2023.06.25 14:19:22

 

[FETV=박제성 기자] 국토교통부는 24일(현지시간) 현대건설이 아람코와 아미랄 석유화학 플랜트 패키지 1·4번 프로젝트 계약 서명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서명식은 아람코가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쥬베일 지역에 추진하는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 사업이다. 플라스틱 핵심소재인 에틸렌 등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시설을 짓는 것이다.

 

사업 규모는 50억 달러(6조4000억원)로 한국 기업이 그간 사우디에서 수주한 사업 중 최대 규모다. 이번 수주로 올해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실적은 최소 137억 달러 이상으로 작년 수주 실적(120억 달러)을 넘어섰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계약 서명식에 참여했다. 윤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작년 11월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키기로 합의했다. 이에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서 대규모 경제협력을 추진하기로 한 후 이뤄진 성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향후에도 네옴시티 등 초대형 프로젝트 후속 수주를 위해 원팀코리아 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제2의 중동 붐' 조성을 위해 '원팀코리아'를 구성해 사우디에 2차례 수주지원을 했다. 원 장관은 올해 3월 서울에서 아람코 최고경영자(CEO)를 만나는 등 고위급 외교를 펼쳤다.

 

원 장관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사우디를 방문해 지난 22일 아람코 관계부처인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향후 에너지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 강화와 한국 기업의 프로젝트 참여·수행 지원을 당부했다.

 

한편 원 장관은 지난 23일 아람코가 발주하고 현대건설이 건설 중인 마르잔 플랜트 현장을 방문키도 했다.

 



박제성 기자 js840530@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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