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김진태 기자] 정부의 1.3 부동산 대책 이후 주택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매수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4.6을 기록했다. 지난주보다 0.7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2월 넷째 주 66.3으로 저점을 기록한 뒤 3월 첫째 주부터 15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가격이 그간 대폭 오른데다 정부의 규제 완화로 수요가 살아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구역별로 보면 강남 3구가 포함된 동남권이 지난주 87.3에서 이번 주 88.9로 올라 서울 5개 권역 중 매매수급지수가 가장 높았다. 영등포·양천구 등이 있는 서남권과 도심권도 상승세를 유지하는 모양새다.
반면 마포·서대문구가 속한 서북권은 하락했고, 노원과 도봉, 강북이 포함된 동북권 지수는 87.9에서 87.8로 소폭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