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살아난다"…서울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 50대 1

등록 2023.06.13 16:54:31 수정 2023.06.13 16:57:30

[FETV=김진태 기자] 분양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 특히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온기가 감도는 모양새다.

 

13일 부동산인포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5월까지 전국 14개 광역 시·도에서 총 69개 단지가 분양에 나서 1순위 평균 6.82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중 서울은 5개 현장에서 981가구가 일반공급(특별공급 제외)돼 1순위 통장 4만8899건이 접수, 평균 경쟁률은 49.85대 1을 기록했다. 서울에 이어 충북이 27.83대 1 경쟁률로 뒤를 이었으며, 경남도 25.88대 1로 두 자릿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서울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경쟁률이 껑충 뛰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작년 서울지역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0.25대 1로 올해의 20% 수준이다. 1.3대책으로 부동산 시장의 대못규제들이 완화되면서 분위기가 바뀐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지난 1월 3일 부동산대책을 통해 서울의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하고 나머지 지역들을 규제지역에서 해제한 바 있다. 이에 1월 5일부터 서울서 분양하는 아파트들의 전매제한은 1년으로 완화됐다.

 

가점제만으로 입주자를 모집했던 전용면적 85㎡ 이하 물량은 가점제 40%와 추첨제 60%로 입주자를 모집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낮은 가점으로 청약에 어려움을 겪던 예비청약자들도 추첨제를 통해 당첨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일부 소규모, 브랜드 인지도 등에서 주목을 덜 받는 단지를 제외하고 규모가 있는 브랜드 아파트들이 하반기에도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며 서울 분양시장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분양시장에 훈풍이 돌면서 서울을 중심으로 대규모 단지의 분양도 잇따를 전망이다. 이문·휘경뉴타운에 들어서는 래미안 라그란데도 올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삼성물산이 이문1구역 재개발로 조성하며, 총 3069가구의 대단지며 이중 전용 52~114㎡ 920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강남에서는 강남구 청담삼익아파트 재건축으로 청담르엘이 하반기 분양 예정이다. 총 1261가구 중 17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강남구 민간 분양은 2020년 7월 이후 약 3년 만이다.



김진태 기자 kongmyung11@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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