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하나카드는 전기, 가스 등 에너지 공과금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에너지 더블’ 카드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카드는 전기요금, 도시가스요금, 아파트 관리비 등을 자동이체를 통해 납부하면 납부금액의 10%를 청구일에 할인해준다.
에너지 공과금 할인 한도는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40만원 이상은 5000원, 80만원 이상은 1만원이다. 냉·난방비가 많이 청구되는 2월, 3월, 8월, 9월 등 4개월은 ‘더블 할인’을 적용해 각각 1만원, 2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대형 마트와 주유소, 대중교통 등 생활밀착형 업종에서도 청구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대형 마트와 SK 주유소, 대형 베이커리, 버스·지하철 이용 시 5%를 업종별로 각 5000원까지 할인해준다. 전기차를 충전하는 경우에도 10%를 1만원 한도로 할인받을 수 있다.
카드 발급은 하나은행과 하나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연회비는 국내 전용과 국내외 겸용(마스터) 모두 2만원이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전기요금은 세 차례, 도시가스요금은 네 차례 인상돼 올 여름 공과금 부담이 큰 상황”이라며 “공과금 부담을 줄이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