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연결혼정보, 53.5% “비매너 소개팅, 주선자에게 꼭 알릴 것”

등록 2023.05.29 09:00:00 수정 2023.05.29 09:00:04

 

[FETV=장명희 기자] 소개팅은 당사자 외에 주선자와의 관계도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최근 ‘소개팅 매너’에 대해 조사한 결과, ‘소개팅 전 적당한 연락’은 ‘만남 일정만 정하기’였고, ‘소개팅 비매너 대처법’은 ‘주선자에게 알리기’로 꼽혔다.

 

가연은 지난 3월 10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 ‘소개팅 비매너 상대, 대처법은?’이라는 설문을 시행해, 미혼남녀 215명(남 110, 여 105)의 의견을 들어봤다.

 

매너가 좋지 않은 상대를 만났을 때는 ‘주선자에게 사실을 알린다(53.5%)’가 많은 공감을 얻었다. ‘주선자를 생각해 참고 차단한다(29.8%)’, ‘상대에게 기분 상했음을 말한다(8.8%)’, ‘상대방과 똑같이 행동한다(6.5%)’, ‘기타(1.4%)’ 순으로 이어졌다.

 

응답자의 다수(83.3%)는 주선자를 통해 해결하거나, 무시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어차피 상대의 매너와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 다시 만나지 않을 확률이 높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3월 25일부터 4월 9일까지 시행한 다른 질문 ‘소개팅 전 가장 적당한 연락은?’에는 ‘일시·장소만 정하기(47.1%)’, ‘취향 등 가벼운 정보 주고받기(35.7%)’, ‘일상의 스몰토크 나누기(14%)’, ‘전화 통화까지 하기(2.3%)’, ‘기타(0.9%)’로 나타났다. (미혼남녀 221명, 남 108, 여 113)

 

만나기 전 대화와 교감이 필요한 타입과 간략한 정보만 주고받는 유형이 나뉘는데, 대개 연령이 높을수록 기본적인 연락만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다. 대체로 소개팅을 더 많이 해보고 쌓인 경험치에서 나타난 차이로 풀이된다.

 

가연 광주 지점 윤성자 커플매니저는 “소개팅을 하기 전에 너무 많은 연락을 나누다 보면, 만났을 때 대화할 내용이 없을 수 있다. 반대로 너무 친근해져 이성적인 설렘이 줄어들 수도 있으니, 연락은 실제 만남 이후에 집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가연의 미팅은 일시·장소 등을 논의해 알려주기에,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면 된다. 연락처는 안심번호만 제공해, 인연이 아닌 상대가 내 번호를 알고 있는 불편한 상황을 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결혼정보업체 가연 문의는 대표 전화와 홈페이지, 카카오톡 오픈채팅 등으로 가능하다.

 



장명희 기자 fetv22@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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