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젊은 인재와 함께”…LG, 인재 양성 ‘功’

등록 2023.03.28 10:12:06 수정 2023.03.28 10:23:02

구광모 LG 회장 “꿈의 크기가 미래를 결정”
Z세대와 함께 ‘모두의 더 나은 삶’ 만든다
차세대 먹거리 AI도 ‘청년 인재 양성’ 앞장

 

[FETV=김수식 기자] “꿈의 크기가 미래를 결정합니다. 꿈과 성장에 대한 고민이 더 큰 열매로 맺어지길 응원합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 16일 ‘LG테크콘퍼런스’에서 한 말이다. 구 회장이 젊은 인재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다. 동시에 인재 양성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 그 행보에 더욱 속도를 붙이는 모습이다. LG는 이달에만 LG테크콘퍼런스에 이어 ‘LG AI 해커톤’, ‘ESG 대학생 아카데미 9기’ 발대식을 진행했다.

 

LG테크콘퍼런스의 경우, 연구개발 분야 우수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 국내 이공계 R&D 인재 400여명을 초청해 진행됐다. LG는 이번 행사에 참석한 인재들이 LG의 기술과 회사를 접하면서 ‘나’를 발견하고, 나아가 ‘미래’ 또한 찾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아 올해 슬로건을 ‘Find yourself, Find your future’로 정했다.

 

이날 구 회장은 LG AI연구원의 AI 휴먼 ‘틸다’의 소개로 등장했다. 그는 틸다가 꿈, 미래, 사람을 키워드로 그린 그림을 소개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구 대표는 “LG의 꿈은 사람들의 삶에 행복한 경험을 드리고 상상을 더 나은 미래로 만들어 모두가 미소짓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며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기술과 혁신’, 그리고 이를 가능하게 하는 ‘사람과 인재’가 소중하며, 이는 75년이 넘는 LG의 역사 속에 간직해 온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여러분이 꾸는 꿈의 크기가 미래를 결정한다”며 “꿈과 성장에 대한 고민이 더 큰 열매로 맺어지길 항상 응원하며, 그 여정에 LG가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LG는 ‘청년 AI 인재 양성’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5일과 26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LG AI 해커톤’을 개최하며 청년 AI 인재 양성에 앞장선다. LG는 지난 2020년부터 산업 현장에서 실제로 겪을 수 있는 문제를 AI 기술을 활용해 해결하는 능력을 겨루는 대회인 ‘LG AI 해커톤’을 매년 2차례 진행해오고 있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LG 에이머스’와 ‘LG AI 해커톤’을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

 

‘LG 에이머스’는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AI 분야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한 프로그램이며, 마지막 일정인 이번 ‘LG AI 해커톤’에는 33개 팀, 104명의 청년들이 참가했다.

 

이들은 2월 한 달간 495개 팀, 898명이 참가한 온라인 예선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오프라인 본선에 진출했다. LG는 본선 진출자를 대상으로 LG AI연구원,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유플러스, LG CNS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채용 박람회’도 병행했다.

 

LG 관계자는 “LG 에이머스는 이론과 함께 해커톤을 통한 실무 경험까지 쌓을 수 있는 예비 전문가 과정”이라며, “청년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인공지능 시대를 이끌어 갈 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LG전자는 ‘모두의 더 나은 삶’을 함께 만들어 나가기 위해 Z세대 ESG 인재 육성에 나섰다. 최근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에서 ‘ESG 대학생 아카데미 9기’ 발대식을 가졌다. ESG 대학생 아카데미는 LG전자가 대학생들에게 ESG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고 해당 분야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2014년부터 운영해온 프로그램이다. 지난해까지 270여명이 아카데미를 수료했다.

 

LG전자는 ESG 분야뿐 아니라 제품·서비스 영역에서도 Z세대와 적극 소통하고 있다. 회사와 새로운 고객경험 기회를 함께 발굴하는 ‘LG크루’가 대표적이다. LG크루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영역에서 좋은 고객경험을 찾고, LG전자 제품·서비스를 Z세대의 관점으로 재해석하는 활동을 해 나갈 예정이다.



김수식 기자 imks84@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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