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회사채 발행 19% 증가한 20조원…주식 발행은 84% 감소

등록 2023.03.28 09:55:26 수정 2023.03.28 09:56:16

 

[FETV=심준보 기자]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19% 늘어난 반면 주식 발행 규모는 84%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20조2508억원으로 전월(16조8923억원)보다 18.5%, 3조1204억 원 증가했다. 일반회사채 발행액은 8조4240억원으로 전월보다 37.4% 늘었다.


자금 용도별로 보면 운영자금의 비중이 줄고 차환·시설 자금 비중이 증가했고, 중기채(만기 1년 초과∼5년 이하) 위주의 발행이 가장 많았다.

 

금융채 발행은 전월보다 0.7% 늘어난 10조6317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지주채가 1조8000억원, 은행채가 3조3667억원으로 각각 전달보다 16.1%, 51.6% 늘었다.

 

기타 금융채는 신용카드사와 할부금융사를 중심으로 감소하면서 전월보다 19.5% 줄어든 5조4650억원 발행됐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9570억원으로 전월 대비 371.4% 증가했다.

 

 

2월 말 전체 회사채 잔액은 627조5913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9505억원(0.3%) 많아졌다. 반면 지난달 주식 발행 규모는 84% 급감한 2381억원으로 집계됐다.

 

유상증자 발행은 0건이었으며, 기업공개(IPO) 건수는 11건으로 전월보다 5건 늘었고, 금액도 1001억원 증가한 2381억원이었다.

 

2월 기업어음(CP) 발행액은 전월보다 4조6225억원(13.6%) 감소한 29조4151억원이었다.

 

항목별로 보면 일반 CP는 23% 감소한 17조8241억원이었다.

 

그러나 프로젝트파이낸싱 자산유동화기업어음(PF-ABCP)은 2조8921억원, 기타 ABCP는 8조6989억원으로 각각 전월보다 9.8%, 5.3% 증가했다. 단기사채 발행액은 64조6949억원으로 1월보다 3832억원(0.6%) 줄었다.



심준보 기자 junboshim13@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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