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륙 ‘애플페이’, 이용 가능한 곳 어디?

등록 2023.03.25 06:00:00 수정 2023.03.25 06:01:07

 

[FETV=김수식 기자] 국내서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1일, 애플페이를 장착한 아이폰이 상륙했다. 애플페이는 2014년 애플이 출시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다. 실물카드 없이도 물건을 결제할 수 있다.

 

애플페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활용해 비접촉 결제를 처리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NFC는 특정 대역의 주파수를 사용해 10㎝ 안팎의 짧은 거리에서 데이터를 주고받는 기술인데, 이를 위해선 따로 NFC 기능을 갖춘 단말기가 필요하다. 국내의 경우 NFC 단말기 보급률이 낮다.

 

이로 인해 유통업계가 분주해진 모양새다.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 매장에서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가 한창이다.

 

롯데가 가장 활발한 모습이다. 현재 롯데온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마트, 슈퍼, 토이저러스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백경민 롯데온 페이먼트팀장은 “국내에 애플페이가 출시되면 이를 기다려왔던 애플 기기 사용자들은 애플페이가 가능한 온‧오프라인 매장을 찾아다니며 사용해 볼 것으로 예상한다”며 “롯데온이 발빠르게 도입한 점이 유의미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의 대형마트‧몰‧익스프레스에서도 애플페이 사용이 가능하다. 나성수 홈플러스 금융서비스마케팅팀장은 “홈플러스를 방문하는 고객들의 쇼핑 편의 향상을 위해 애플페이 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20‧30세대 고객이 홈플러스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향후 애플페이 카드사 확대 및 혁신적인 서비스를 적극 도입 및 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에서도 애플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배민 앱 이용 시 애플페이 결제를 지원한다. 애플페이는 배민1, 배달, 포장 서비스에서 이용 가능하다. 배민 관계자는 “애플페이 결제 옵션 제공을 통해 고객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고객이 배민을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여러 결제 방식을 안전하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PC IT서비스 및 마케팅 계열사 ‘섹타나인’이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 파스쿠찌 등 전국 7000여개 SPC 계열 브랜드 매장에 애플페이 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NFC 호환 단말기를 보유한 SPC 매장에서는 애플 모바일 기기를 단말기에 갖다 대는 것만으로 간편 결제가 가능하다. 오는 29일부터 SPC 매장에서 애플페이로 결제 시 SPC 통합 멤버십 서비스 ‘해피포인트’가 자동 적립된다.

 

메가MGC커피도 애플페이를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메가MGC커피는 가맹점 부담을 줄이고자 본사 지원으로 전국 매장에 애플페이 단말기를 조기 도입해 결제 시스템을 강화했다. 이로써 고객들은 2400여 개 메가MGC커피 매장에서 오늘부터 애플페이로 쉽고 빠르게 결제할 수 있게 됐다.



김수식 기자 imks84@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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