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현대' 노현정 남편 건설사, 자금난에 법정관리

등록 2023.03.24 09:10:33 수정 2023.03.24 09:17:25

[FETV=김진태 기자] 노현정 남편으로 유명한 정대선씨의 건설사가 자금난을 버티지 못하고 법정관리에 들어간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대선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HN Inc(에이치엔아이엔씨)는 지난 21일 서울회생법원에 법인회생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계속된 자금난을 버티지 못한 게 법정관리를 신청한 원인으로 해석된다. 

 

법원은 에이치엔아이엔씨 측이 신청한 포괄적 금지명령과 보전처분을 검토한 뒤 이를 받아들일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법원이 채무자의 포괄적금지 명령신청을 받아들이면 회생 인가 여부가 결정날 때까지는 법원의 허가 없이 채권자들이 강제 집행을 할 수 없다.

 

법원은 법정관리를 신청한 에이치엔아이엔씨가 공익적 가치가 있는지, 제삼자 인수 가능성은 없는지 등을 따져 보전처분 결정을 내린다. 재산보전처분이 내려질 경우 임금, 조세, 수도료, 전화료 등을 제외한 모든 기존 채무를 상환할 필요가 없다.

 

에이치엔아이엔씨는 '썬앤빌', '헤리엇'등의 브랜드를 가진 중견 건설업체다. 임직원 수는 370여명에 달하며 지난 2021년 기준 연매출은 2837억 원을 나타냈다.

 

최대주주는 노현정 전 아나운서를 아내로 둔 정대선씨로 지분율은 81%다. 정대선 대표의 아버지는 고(故) 정몽우 회장으로, 고 정 회장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4남이다. 

 

원래 사명은 현대BS&C였지만 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 브랜드 사용을 저지하려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해 2021년 1월 사명을 변경했다.



김진태 기자 kongmyung11@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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