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작년 매출 사상 첫 20조원 돌파

등록 2023.02.09 16:02:55 수정 2023.02.09 16:03:19

 

[FETV=장기영 기자] 생명보험업계 2위사 한화생명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했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의 개별 재무제표 기준 2022년 매출액은 21조1800억원으로 전년 16조6848억원에 비해 4조4952억원(26.9%) 증가했다.

 

한화생명의 연간 매출액이 20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한화생명은 지난 2021년 4월 대형 생명보험사 중 최초로 보험상품 개발과 판매를 분리하는 ‘제판(제조+판매)분리’를 단행한 이후 법인보험대리점(GA) 채널을 중심으로 영업력을 강화해왔다.

 

한화생명은 제판분리를 단행하면서 초대형 GA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출범했으며, 이전부터 대형 GA 한화라이프랩을 운영해왔다. 지난달에는 대형 GA 피플라이프 인수를 완료해 총 3개 GA, 보험설계사 2만4000여명으로 구성된 거대 GA 연합을 결성했다.

 

한화생명은 올해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신(新)지급여력제도(K-ICS) 시행에 대비해 고수익성 보장성보험을 판매에 주력해왔다.

 

실제 지난해 3분기(7~9월) 수입보험료는 3조55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으며, 이 중 보장성보험 수입보험료 비중은 51%를 기록했다.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5092억원으로 12.6% 증가했다. 특히 보장성보험 APE는 2970억원으로 22.8% 늘었으며, 일반보장성보험 APE는 2580억원으로 123.6% 급증했다.

 

한편 한화생명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2년 당기순이익은 7972억원으로 전년 1조2492억원에 비해 4520억원(36.2%) 감소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27조1736억원에서 33조7014억원으로 6조5278(24%)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조3520억원에서 7143억원으로 6377억원(47.2%) 줄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2021년 연결 자회사 편입에 따른 기저효과로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장기영 기자 jky@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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