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한국-몽골 결제망 연결 사업 추진

등록 2023.01.30 09:03:14 수정 2023.01.30 09:42:46

 

[FETV=장기영 기자] BC카드가 몽골중앙은행과 손잡고 한국과 몽골간 결제망 연결(Network-to-Network·N2N) 사업을 추진한다.

 

BC카드는 지난 26일 몽골 국회의사당에서 구현모 KT그룹 대표, 최원석 BC카드 사장, 르학수렌 뱌드란(Lkhagvasuren Byadran) 몽골중앙은행 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BC카드의 모회사 KT그룹이 추진하는 ‘글로벌 디지코(DIGICO) 사업’의 일환으로 체결됐다.

 

협약에 따라 BC카드와 몽골중앙은행은 한국과 몽골간 카드 결제망을 연결하는 N2N 사업을 추진하고, 몽골 내 디지털 금융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양국의 카드 결제망이 연결되면 몽골 국민은 자국 국영 결제 브랜드 ‘티카드(T-Card)’를 한국 내 가맹점과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사용할 수 있게 돼 그동안 국제 브랜드사에 지급했던 각종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

 

BC카드는 이를 계기로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러시아 등에 추진해 온 글로벌 N2N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BC카드는 또 지난 40년간 국내에서 쌓은 카드 결제 시스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몽골 국가 통합 매입 시스템을 공동 구축할 예정이다. 몽골 정부는 BC카드가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통합 결제 시스템 ‘BAIS(Beyond Acquiring Integrated System)’를 활용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결제 인프라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BC카드는 몽골 사회노동복지부와 통합 매입 시스템을 활용해 한국형 전자 바우처 플랫폼 모델을 도입하는 방안도 협의하고 있다.

 

최원석 사장은 “몽골중앙은행과의 협약은 KT그룹 차원의 디지코 비전에 대한 공감대는 물론, BC카드와의 오랜 인연과 기술력에 대한 신뢰도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디지털 금융 실크로드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영 기자 jky@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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