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박제성 기자] 배터리의 생애주기 정보를 한 곳에 모은 배터리 전자여권이 처음 공개됐다. 해당 개발 프로젝트에는 국내 기업 중에는 LG에너지솔루션이 참여했다.
배터리 전자여권이란 배터리의 재료 채굴, 생산, 이용, 폐기, 재활용 등 모든 생애주기 정보를 담았다. 이러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배터리 얼라이언스(GBA)는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에서 배터리 전자여권 프로토타입(시제품)을 공개했다.
배터리 전자여권 작동 방식은 QR코드를 사용한다. QR코드에 접속하면 물류 정보, 제조과정에서 발생한 온실가스 배출량, 원산지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배터리전자여권은 GBA에 제안으로 이뤄졌다. GBA는 지속가능한 배터리 밸류체인(공급망) 투명성 구축을 위해 설립된 단체다. 2020년 당시 다보스포럼에서 배터리 전자여권의 개발 필요성을 제안했다. 유럽연합(EU)은 2026년부터 배터리 여권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