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첨단화학소재 R&D 투자 글로벌 톱티어 '高高高'

등록 2022.12.30 10:23:58 수정 2022.12.30 10:24:09

올해 3분기 1380억원 첨단화학소재 R&D 투자
지난해 1398억원 대비 올해 3분기 R&D 투자비 규모 비슷
다용도 열가소성 플라스틱(CPVC), 수소에너지, 친환경 플라스틱 등 20개 이상 중점

 

[FETV=박제성 기자] 한화솔루션이 고부가 첨단 화학소재 R&D(연구개발) 투자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해 3분기 화학분야 R&D 분야에만 무려 1380억원을 집중 투자했다. 이는 2021년 전체 R&D 투자금 1398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총 R&D 건수는 20개 정도였는데 올핸 3분기에만 20건을 기록했다. 한화솔루션은 특히 친환경 및 고성능 기반의 첨단화학소재 개발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올해 집중적으로 투자한 연구 분야는 친환경 고성능 플라스틱, 차세대 태양광 소재 등이 주를 이뤘다.

 

올해 한화솔루션이 중점 연구한 소재 분야는 ▲열가고성 플라스틱(CPVC) ▲PVC(폴리염화비닐) ▲바이오 플라스틱 ▲수소에너지 등이 있다. 3분기 기준 한화솔루션의 R&D 투자액은 1379억9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R&D 투자금 1397억7700만원을 웃도는 금액이다. 

 

한화솔루션은 친환경 고성능 플라스틱과 태양광 소재를 중심으로 R&D에 집중하고 있다. 구체적인 R&D 프로젝트에는 ▲가공성 개선 난방관용 폴리에틸렌(플라스틱 소재) ▲친환경 저탄소 크레졸 제조기술 및 상용화 ▲고효율 저탄소 PVC(폴리염화비닐, 플라스틱 또는 비닐 소재) ▲중국 소방 이음관용 CPVC 등이 진행 중이다.

 

회사가 CPVC에 주목하는 이유는 플라스틱 소재 관련 많은 장점을 가졌기 때문이다. 특히 불에 잘 타지 않는 플라스틱을 자랑한다. 뜨거운 온도와 높은 압력에도 견디는 강한 소재를 가졌다. 건축설비에 활용하는 배관용 파이프로 활용도가 높다.

 

 또 ▲화재에 강한 도어용 CPVC ▲고효율 및 장수명 수소생산 전해 기술개발 ▲생분해성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바이오플라스틱 원료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기초화학 전환(국책과제) ▲수전해(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생산) 시스템 등이 있다.

 

한화그룹 차원에서 애지중지하는 차세대 태양광 소재 개발에도 집중한다. 페로브스카이트 실리콘 탠덤 태양광 소재 및 모듈 개발, 고효율 N 타입 태양전지 및 모듈 등을 포함한다. 올해 전반적으로 석유화학 제품을 기반으로 한 화학 시장이 불경기였다. 그럼에도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소재로 재미를 톡톡히 봤다.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양면형 태양전지(양면에 전기에너지를 생성)를 개발 중이다.

 

◆차세대 기반 플라스틱+태양광소재 R&D ‘高高高’ = 한화솔루션은 차세대 플라스틱과 태양광 소재를 기반으로 한 2개축에 열정을 쏟아붓고 있다. 내년에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이같은 2개축에 R&D 단계를 거쳐 최종 관문인 상용화를 위해 고군분투할 관측이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올해 고환율 여파로 원자재값 고공행진에도 불구하고 태양광 등 첨단소재 분야에서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애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올해 매출 13조2172억원, 영업이익 1조113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23.24%, 60.86% 높아 초대박으로 전망된다. 화학업계 관계자는 “올해 한화솔루션 경영성적이 우수해 미래먹거리를 위한 고성능 친환경 플라스틱, 차세대 태양광 등 주력 R&D에 공격적인 투자를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제성 기자 js840530@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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