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최윤범 “재생에너지+배터리소재+리사이클링” 삼박자 드라이브

등록 2022.12.28 16:04:46 수정 2022.12.28 16:04:52

새해에도 고려아연 미래성장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 3대 신사업 가속화 전망
“2023년 트로이카 드라이브 전략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노력 지속” 당부
“서로 의지해 넓고 끝없는 바다를 함께 헤쳐 나가자”며 임직원을 향한 무한신뢰 표현

 

[FETV=박제성 기자] 고려아연의 미래성장 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트로이카 드라이브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022년 신년사를 통해 공개한 3대 신사업으로 ▲신재생 에너지 및 그린수소 에너지 ▲2차전지 소재산업 ▲리사이클링을 통한 자원순환 사업을 주축으로 한다.

 

최 회장은 29일 임직원들에게 배포한 신년사를 통해 “크고 막연해 보이던 트로이카 드라이브는 이제 확실이 그 실체가 보이기 시작했다”라며 ’트로이카 드라이브’는 이제 우리가 키워왔던 꿈도 더 이상 꿈만이 아닌, 고려아연의 비전이며 전략이 되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2023년 우리는 ‘트로이카 드라이브’라 불리는 우리의 꿈과 전략을 더욱 더 고려아연의 현실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고려아연은 올해 트로이카 드라이브 전략을 매우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먼저 신재생 에너지 및 그린수소 사업은 호주를 거점으로 그린수소ꞏ그린암모니아 생산과 공급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친환경 에너지 개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2차 전지 소재사업은 배터리 필수소재인 황산니켈, 전구체, 동박 사업진출을 위해 자회사 및 합작회사를 설립했다. 자원순환 사업은 추진 기반 마련을 위해 세계 최대 전자폐기물 시장인 미국과 유럽에서 리사이클 거점을 확보하고 있는 전자폐기물 리사이클 기업인 이그니오를 100% 자회사로 인수했다. 이그니오가 수거할 전자폐기물을 활용하는 100% 리사이클 동박 생산을 위한 ‘자원순환 밸류체인’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의 미래를 향한 도전을 ‘넓고 끝없는 바다를 향한 항해’로 비유하, “우리의 항해가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각자만의 다른 이유로, 각자만의 다른 계기로, 하지만 쉽게 설명할 수 없는 그 어떤 이유로, 우리가 같은 꿈을 공유하고 한 방향을 바라보는 조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려아연 호’의 우리 모두가 함께 한 방향을 보면서, 전심전력을 다하면 2023년 또한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여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임을 굳게 믿는다”며, 같은 미래를 꿈꾸는 임직원들 끊임없는 도전이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 성공동력임을 강조했다.

 

평소에 ‘회사의 자산은 결국 사람’이라며 사람중심 경영철학을 실천해 온 최 회장은 이번 신년사에서 “앞만 보면서 쉴 틈 없이 달려왔다. 때로는 절망하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지만 우리 임직원들에게 의지하며 이겨내고 극복했다”는 회고를 전했다. 

 

1975년생인 최 회장은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과 유중근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최 명예 회장은 고 최기호 창업주의 장남이다. 인문학 분야에서 이름이 높은 미국 애머스트대에서 수학과 영문학을 복수 전공했다. 컬럼비아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미국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후 미국 최고의 법무법인 크라벳 스와인 & 무어 LLP에서 M&A 전문변호사로 활동했다. 2007년 고려아연에 입사해 온산제련소 경영지원본부장을 맡았다. 2010년에는 페루 현지법인 사장, 2012년 본사 전략기획 부사장, 2014년 호주 아연제련소 SMC 사장 등을 거쳤다. 2019년 본사 대표(사장)을 맡았다. 2021년 대표(부회장) 승진에 이어 2022년 12월 회장으로 취임했다.

 

최 회장의 주요 업적으로는 2014년 호주 SMC 사장 시절 기술개발과 공정 개선에 주력해 만성 적자를 흑자로 전환시킨데 이어 2018년에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인 7000만 달러(937억원)를 내는 등 기업가치를 높이는 경영성과를 일궈냈다.

 

2019년 고려아연 대표이사에 이어 2020년 부회장으로 선임된 최 회장은 원자재 시장의 가격 변동과 코로나19의 위기에도 3년 연속 실적을 개선했다.

 

해당 기간 동안 고려아연은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액, 영업이익 성장률을 기록했다. 2018년 대비 2021년의 매출액은 45%, 영업이익은 43% 증가했다. 기존 핵심사업인 제련업과 함께 ▲신재생 에너지 및 그린수소 ▲2차 전지 소재 ▲리사이클링을 통한 자원순환 사업을 주축으로 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3대 신사업을 통해  고려아연의 담대한 도약을 이끌고 있다.



박제성 기자 js840530@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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