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박제성 기자] 포스코그룹이 27일 사장단 인사를 통해 김준형 현 SNNC 사장을 포스코케미칼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김준형 신임 사장은 1962년생으로 전통적인 포스코맨으로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 특히 금속전문가로 통한다.
포스코의 주요 실무 직책인 포스코 포항제철소 압연담당 부소장과 신사업실장 등을 거쳤다. 2018년 양극재를 만들던 포스코ESM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바 있다.
이후 김 사장은 포스코ESM이 포스코켐텍(현 포스코케미칼)에 흡수합병되면서 포스코케미칼 에너지소재본부장을 맡았다.
김 사장은 포스코ESM 대표와 포스코케미칼 에너지소재본부장으로 일하며 현재의 포스코케미칼을 만들었던 초창기 멤버다. 특히 포스코그룹의 초기 양극재 사업을 주도했을 정도로 팔방미인 포스코 신사업의 참모진 역할을 했다.
앞서 지난해 1월 포스코가 니켈광석 수출회사인 SMSP와 합작해 설립한 SNNC 대표이사가 된 후 이차전치(배터리) 사업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다. 대표적으로 단순한 니켈사업을 2차전지와 연계한 고순도니켈사업으로 발전시켰다.
업계 관계자는 "김준형 사장은 포스코그룹 내에서 2차전지 소재 전문가로 꼽힌다"며 "포스코케미칼 내에 김 신임 사장과 같이 일해봤던 사람도 많아, 앞으로 양극재와 음극재 등 사업에 보다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1962년생인 김 사장은 ▲성균관대 금속공학과 ▲포스코 포항제철소 압연담당 부소장 ▲포스코 신사업실장 ▲포스코ESM 대표이사 사장 ▲포스코케미칼 에너지소재본부장 ▲SNNC 대표이사 사장직을 맡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