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배터리, 세계점유율 24.8%…중국발 전년비 '7% '뚝'

등록 2022.12.02 15:45:15 수정 2022.12.02 15:46:47

 

[FETV=박제성 기자] K-배터리 3사에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7% 가량 하락했다.

 

K-배터리 중 LG에너지솔루션이 2위를 지켰고 SK온과 삼성SDI가 각각 5, 6위에 올랐다.

 

2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10월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총 사용량은 390.4기가와트시(GWh)로 작년 동기보다 75.4% 증가했다. 배터리 시장규모는 더욱 커진 반면 K-배터리 시장점유율은 하락한 셈이다. 

 

K-배터리의 시장점유율이 하락한 이유는 중국 때문이다. 갈수록 차이나 배터리가 공격적으로 세계 시장에 파고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점유율 1위(35.3%)인 중국 CATL의 배터리 사용량은 작년 동기 2배 가량 늘었다. 상위 10위권의 BYD 등 모든 중국계는 전년동기 대비 세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동기 대비 16.1% 증가한 53.7GWh로 2위를 지켰다. SK온은 작년 동기보다 83.2% 증가한 24.1GWh로 5위를 차지했다.삼성SDI는 6위를 차지했다. 배터리 사용량은 작년 동기보다 69.0% 증가한 18.9GWh이다.

 

국내 3사의 올해 1∼10월 합산 시장 점유율은 24.8%로 전년동기 31.7% 보다 7% 가량 하락했다.

 

SK온의 점유율은 6.2%로 전년대비 0.3% 상승했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은 20.8%에서 13.8%로 7% 하락했다. 삼성SDI도 5%에서 4.8%로 0.2% 하향했다. 

 

SNE리서치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해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동맹을 결성해 북미와 유럽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며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배터리 업체들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 전략에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박제성 기자 js840530@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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