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박제성 기자] 동아에스티(동아ST)가 3번째 공장인 송도 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아에스티는 최근 송도 공장의 본격적인 가동에 앞서 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품질 최종 확인 단계에 착수했다.
송도 공장은 당뇨병 치료제 '슈가메트서방정(2.5·500㎎, 5·500㎎)'을 생산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천안 공장에서 슈가메트서방정을 생산했다. 지난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당뇨치료제 '슈가메트서방정(2.5·500㎎, 5·500㎎)'의 제조소 변경 전·후 제품 생물학적 동등성(생동성) 평가를 위한 임상을 허가 받았다.
이번 동등성 평가 임상의 주된 목적은 제조소 변경 후 제품이 천안 공장에서 생산하던 제품과 차이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다. 확인 완료 시 품목허가 단계를 거쳐 본격적인 생산과 판매가 이뤄진다.
동아에스티는 송도 공장에 당뇨치료제와 위염치료제 등 고형제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곳을 수천억원에 매출을 대폭 끌어올 방침이다.
현재 동아에스티는 천안에 고형제 의약품 생산공장을, 대구에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그런데 천안 공장의 가동률이 100%를 넘어서는 등 과부하가 걸린 상태였다.
상황이 이렇자 동아에스티를 대표하는 당뇨병치료제 '슈가논', 기능성소화불량증 치료제 '모티리톤', 고지혈증치료제 '리피논' 등이 모두 연 생산 가능물량을 초과해 생산 중이다. 송도 공장을 통해 생산 분산 효율성을 도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