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제성 기자] 에스티팜은 8일~10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메신저 리보핵산(mRNA) 헬스컨퍼런스' 학회에 참가해 자사의 코로나 mRNA 백신 후보물질 'STP2104' 전임상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발표에는 STP2104의 세포 내 발현 효율, 동물실험에서 중화항체 역가(희석 시 면역반응률), 접종 실험을 통한 예방 효능 결과 등이 담겼다. 에스티팜이 STP2104 전임상 결과를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상 결과는 오는 16일~18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TIDES 유럽 2022' 컨퍼런스에서도 구두 발표된다.

이번 학회에서는 이혁진 이화여대 교수가 참여해 에스티팜과 공동개발한 새 지질나노입자(LNP) 플랫폼 'SmartLNP'를 소개했다.

에스티팜은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mRNA 신약을 개발, LNP 관련 특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개발 및 상업화 단계로 진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에스티팜의 자체 플랫폼 기술인 스마트캡과 스마트LNP가 글로벌 학회에서 연이어 소개되면서 mRNA 위탁개발생산(CDMO)에서부터 플랫폼 기술수출과 이를 이용한 공동연구 및 원료 공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 제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티팜은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STP2104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