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제성 기자] 글로벌 유가하락에 따른 정제마진 하락으로 GS칼텍스의 고공행진이 멈춰 섰다.
GS칼텍스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6조4388억원, 영업이익 8177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81.1%, 영업이익은 105.5% 증가한 것이다.
다만 국제유가가 요동쳤던 2분기(4~6월)와 비교 시 매출은 2.1%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61.6% 급감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와 중국의 석유 제품 수출 쿼터 확대로 유가와 정제 마진이 하락에 영향을 준 것이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2조4527억원, 영업이익 939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전방 산업의 수요 회복과 올레핀 스프레드(마진)가 부진하지만, 역내 파라자일렌(PX) 시설의 정기보수와 감산으로 PX 스프레드가 견조히 유지하면서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윤활유 부문 매출은 5584억원, 영업이익은 1650억원으로 집계됐다. 유가하락에도 윤활기유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