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제성 기자] 2021년 한국의 건강보험이 적용된 전체 진료비는 92조437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대비 10.1% 증가한 수치다.
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동으로 ‘2021년 건강보험통계연보’을 발간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통계연보에는 건강보험 급여비는 71조5569억원으로 전년대비 9.6% 증가했다. 65세 이상 노인진료비는 41조3829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진료비 중 9.6%를 차지했다. 또 65세 이상 노인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509만원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인구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186만원이다.
2021년 요양기관 수는 총 9만8479개소로 2020년 대비 1.80% 증가했다. 이 중 의료기관 및 보건기관 7만4706개소(75.86%), 약국 2만3773개소(24.14%)로 집계됐다.
의료기관 및 보건기관 종별 기관수는 의원 3만3912개소(45.39%), 치과 1만8823개소(25.20%), 한방 1만5005개소(20.09%)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해 2021년 요양기관 의료인력은 44만665명으로 2020년 대비 4.37% 증가했다. 이중 의료기관 및 보건기관 40만7821명(92.55%), 약국 3만2844명(7.45%)이 종사했다.
요양기관 종별 인력 수는 종합병원 10만6170명(24.09%), 상급종합병원 8만9805명(20.38%), 의원 6만3755명(14.47%) 순으로 나타났다.
인력 구성은 간호사 24만307명(54.53%), 의사 10만9937명(24.95%), 약사 및 한약사 4만 388명(9.17%), 치과의사 2만7491명(6.24%), 한의사 2만2542명(5.12%) 순이다.
보험료부과액은 69조4869억원으로 전년대비 10.1% 증가했다. 직장보험료는 59조4666억원, 지역보험료 10조202억원이다. 건강보험 세대 당 월 평균보험료 12만2201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직장가입자 월평균 13만3591원, 지역가입자 월평균 9만7221원으로 집계됐다.
심사결정 요양급여비용은 93조4984억원으로 전년대비 7.67% 증가했다. 의료기관 및 보건기관 74조6434억원(79.83%), 약국 18조8550억원(20.17%)으로 집계됐다. 의료기관 및 보건기관별로는 의원 18조7710억원, 상급종합병원 16조9903억원, 종합병원 16조788억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은 2020년 대비 감소 추세를 띄었다. 종합병원의 경우 2020년 대비 2.96%, 상급종합병원(2.11%), 병원(1.62%), 의원(0.95%) 순으로 감소했다.
12개 만성질환 환자 수는 전체 2007만명으로 2020년 대비 6.1% 증가했다. 해당 전체 진료비는 39조2109억원으로 2020년 대비 8.1% 증가했다.
특히 고혈압 환자 수는 706만명(4조2863억원), 당뇨병(356만명, 3조2300억원), 악성신생물 (182만명, 9조6991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또 중증질환 산정 특례 진료인원은 총 245만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60대 이상(56.5%)이 절반 넘게 차지했다. 이어 50대(18.5%), 40대(12.2%), 30대(6.7%), 20대 이하(6.2%)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