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3분기 영업익 659억 전년비 86% 증가 "LPG사업 대박"

등록 2022.11.02 11:31:55 수정 2022.11.02 11:32:14

 

[FETV=박제성 기자] SK가스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8415억원, 영업이익이 65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 1.8%, 영업이익은 86% 각각 증가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제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치솟으면서 액화석유가스(LPG)가 대체제로 수요량이 커지면서 실적 대박에 영향을 미쳤다. LNG는 천연가스의 주 성분인 메탄을 저장과 운송을 위해 액화시킨 방식이다. LPG는 유전에서 원유를 채취하거나 원유 정제 시 나오는 탄화수소를 비교적 낮은 압력을 가해 냉각, 액화시킨 것이다. 

 

SK가스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8415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8098억원) 대비 1.8% 증가했다. 이는 2분기(1조9066억원) 대비 3.4% 줄었다. 반면 3분기 영업이익은 659억원으로 전년 동기(355억원), 전 분기(570억원) 대비 각각 85.3%, 15.7% 늘었다. 한마디로 마진을 잘 남겨 장사를 잘 한 셈이다.  

 

SK가스 측에 따르면 국제 LNG 가격 강세 지속으로 대체수요로서 LPG 성장 기조로 견고한 수익실현을 달성했다. 여기에 더해 대리점, 산업체에 대한 견조한 국내 판매가 유지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있다. 당기순이익은 37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SK어드밴스드의 프로판 탈수소화(PDH) 사업 환경의 악화가 지속된 영향 때문이다. 

 

3분기 효자 사업은 단연 LPG였다. LPG 사업은 68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364억원) 대비 89% 늘어난 수치다. 산업체 LPG 판매량은 올해 3분기까지 51만6000톤(t)을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판매량(53만2000t)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자회사 SK어드밴스드가 168억원, 울산GPS가 22억원씩 손실을 냈다. SK어드밴스드는 경기침체와 위안화 약세에 따른 수요 감소, 동북아 신규 PDH 가동에 따른 공급 확대로 프로필렌 시황이 악화되면서 적자가 확대됐다. 울산GPS 등 발전사업은 신규사업 성장을 위한 출자 등으로 인해 수익성이 다소 약화됐다.



박제성 기자 js840530@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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