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박제성 기자]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이 GC녹십자의 코로나 치료제 연구개발 국가지원에 대해 '먹튀'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회사 측은 "19억7000만원을 반납 완료했다"고 20일 반박했다.
백 의원실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GC녹십자는 총 연구비 97억원 중 60%에 해당한 58억원을 지원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임상 2a상 단계에서 사업을 종료했다"고 연구비 먹튀 의혹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GC녹십자와 같이 임상 2상에서 치료제 개발을 실패한 대웅제약은 투명한 회계 감사로 국가 연구비 지원 중 일정부분(10억원 이상)을 보건복지부에 환급했다. GC녹십자는 국비 환급 0원이라는 유일무이한 기록을 세웠다"고 비판했다.
이에 GC녹십자 측은 연구비 일부를 반납해 절차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GC녹십자 측은 "전체 연구비 97억3000만원 중 실제 사용비는 73억원인데 이중 미사용 금액 중 비율에 따라 연구비 약 19억7000만원을 반납 완료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