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박제성 기자] SK C&C 측이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가 일어나기 4시간 전 정상 작동 중이던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이 이상 상황을 감지해 위험 경고를 울렸는데도 이를 무시했다는 최근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BMS는 전압과 전류 등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진단 알려줘 사전에 위험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시스템이다.
20일 SK에 따르면 최근 동아일보가 보도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가 일어나기 4시간 전 정상 작동 중이던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이 이상 상황을 감지해 위험 경고를 울렸는데 이를 무시했다는 언론 보도는 사실 무근이다.
그러면서 SK온 측은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는 리튬이온 배터리 상태를 보여주는 BMS 배터리 그래프를 보면 사고 시점(오후 3시19분)까지 아무런 변화없이 안정적인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배터리 상태를 알려주는 전류와 전압 모두 변화 없이 가로로 일직선을 기록하고 있다"고 BMS에 문제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해당 그래프에 급격한 변동이 있어야 위험경고가 울린다. 이에 따라 담당 직원이 현장을 찾아 조치한 일도 없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