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롯데케미칼, "中 나와라! 배터리소재 '동박' 한판붙자"

등록 2022.10.19 16:08:01 수정 2022.10.19 16:24:03

 

[FETV=박제성 기자] SKC, 롯데케미칼 "중국 나와라, 동박 한판붙자!"

 

배터리 핵심소재 중 음극재 핵심소재인 동박을 둘러싼 중국과의 패권다툼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점유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SKC는 중국에게 경계 대상 1호다.  2위인 중국의 왓슨이 추월하기 위해 바짝 쫒아오고 있다.  현재 SKC의 자회사인 SK넥실리스가 동박 생산을 담당한다. 

 

그런데 최근 롯데케미칼이 세계 4위 규모인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본격화 했다. 현재 SKC와 일진머티리얼즈가 전세계 동박생산의 35% 가량을 차지한다.

 

SKC와 일진머티리얼즈는 기술력과 글로벌 생산투자 확대로 2위와의 왓슨간의 격차를 유지하겠단 전략이다.

 

롯데케미칼이 일진머티리얼즈 인수에 성공하면 동박 4위를 넘어 중국의 순위도 넘 볼 기세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동박시장 점유율 1위는 SK넥실리스(22%)다. 2위 중국 왓슨(19%)과 3위 대만 창춘(19%)이 차지한다. 4위는 일진머티리얼즈(13%)다. 전기차 시장이 매년 시장규모가 커지면서 덩달아  동박 등 전기차 소재시장도 가파르게 상승 추세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18년 동박시장 규모는 1조5000억원 규모였던 반면 2025년에는 1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SKC는 2020년 SK넥실리스를 인수해 차세대 동박기술 확보와 생산량 증대에 초점을 맞춰오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2조7000억원을 투입해 2023년 2월쯤 일진머티리얼즈를 인수할 계획이다. 

.SKC는 국내 연 5만2000톤 생산체계 구축을 완료했다. 현재 폴란드·말레이시아 지역에 각각 5만톤 규모의 동박 생산라인을 짓고 있다. 인플레인션 감축법(IRA)에 따라 북미 지역에 5만톤 규모의 동박공장 2곳을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SKC는 2025년까지 글로벌 5각 생산체제를 구축해 연 25만톤 이상의 동박 생산량을 확보한단 구상이다. 6개 동박 생산라인이 들어선 정읍공장 신·증설과 미국, 폴란드, 말레이시아 거점 생산라인을 통해 K-배터리 등 고객사 입맛을 사로 잡겠다는 방침이다. 



박제성 기자 js840530@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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