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제성 기자] SK바이오팜의 주력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가 아일랜드에서 보험급여 적용에 다가섰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일랜드 국립약물경제학센터(NCPE)는 최근 세노바메이트(유럽명 온토즈리)를 보험급여 대상을 보건서비스집행부(HSE)에 권고했다. 보험 급여으로 지정되면 환자는 약가를 인하를 받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2개 이상의 항경련제(ASM)를 사용했으나 치료에 실패한 성인 뇌전증 부분발작 환자를 위한 2차 치료제 또는 보조 치료제 용도다.
국립약물경제학센터는 세노바메이트의 치료효과 및 비용 효율성을 따져 급여 권고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
국립약물경제학센터가 SK바이오팜 유럽 파트너사 안젤리니파마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서 세노바메이트는 조니사마이드, 에슬리카바제핀 아세테이트, 페람파넬 등 경쟁 약물보다 QALY가 길었다. 또 치료비용은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QALY는 완전히 건강한 상태로 1년을 생존하는 것을 의미한다.
NCPE는 특정 치료제의 비용과 편익을 검토하는 기관이다. 보건서비스집행부는 국립약물경제학센터의 권고를 바탕으로 최종 급여 여부를 결정한다.
세노바메이트는 2021년 유럽에서 판매허가를 받은 뒤 안젤리니파마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