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박제성 기자] 미국 에너지부(DOE) 관계자들이 최근 한국을 방한해 K-배터리 업체들로부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한 에로사항 의견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 에너지부 실무진은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와 각각 면담하기 위해 한국을 방한했다. 배터리 3사는 에너지부 관계자들에게 IRA 시행에 대한 애로사항에 대한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이번 에너지부 방한 결론을 내는 자리보다는 IRA 애로사항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였다.
미국 정부는 내년 IRA 시행에 따라 올해 연말까지 북미 지역에서 조립된 전기차를 대상으로 세액공제(보조금 효과)를 제공한다. 특히 내년부터 북미산 광물을 일정 비율 이상 사용하는 의무조항이 있어 해당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현재 배터리3사는 배터리 핵심 광물인 리튬은 코발트, 코발트 등을 상당수 중국에 의존하는데 북미, 유럽 남미 등의 공급선 채널을 다양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배터리3사도 핵심 원재료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북미·호주 등지로 공급선을 다변화를 꾀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