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5사, 인니 광산 지분가치 급등했는데 '헐값매각' 도마위

등록 2022.10.04 15:23:26 수정 2022.10.04 15:23:32

 

[FETV=박제성 기자] 국내 전력발전 5사 공기업이 인도네시아 광산 지분을 헐값에 매각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5대 전력발전사인 한국동서발전, 서부발전, 남부발전, 중부발전, 남동발전 5개 발전사가 최근 3년간 순이익이 10조원을 인도네시아 광산으로부터 발생했는데 헐값 논란이 도마위에 올랐다. 

 

같은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경만 의원이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이 입수한 서부발전·남부발전·동서발전·중부발전·남동발전 등 5사 혁신계획안에 따르면 이들 5개 공기업이 각각 4%씩 보유한 인도네시아 유연탄 업체인 PT 바얀리소스의 지분 중 절반을 내년 하반기까지 7480억원에 매각한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PT 바얀리소스가 인도네시아 보유 광산을 통해 최근 3년간 순수익 10조2536억원을 이익을 내고 있다는 점이다. 작년 순수익은 7조2440억원에 달했다. 이로 인해 헐값에 매각하는 거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발전 5개사는 PT 바얀리소스 지분으로 작년에만 각 1조4488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한마디로 발전5사가 보유한 지분의 절반씩을 7480억원에 매각할 경우 7000억원 이상의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김경만 의원은 "석탄·원유·가스 등 발전연료 국제 시세가 연초 대비 5배 이상 급등한 만큼 PT 바얀리소스 지분 수익은 올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가지고만 있어도 막대한 이익이 발생하는 지분을 매각해야 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박제성 기자 js840530@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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