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박제성 기자] 메디톡스가 올해 하반기에도 호실적으로 전망해 기상도가 맑다. 메디톡스는 올해 2분기 실적이 같은해 1분기 대비 어닝서프라이즈(초대박)를 달성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메디톡스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앞세워 어닝서프라이즈를 달굴 것으로 관측된다.
하반기에도 '기존 사업 보툴리눔 톡신 사업을 비롯해 '신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해 하반기에도 견고한 실적을 달성할 계획이다.
메디톡스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895억원, 영업이익 15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8%, 887.5% 증가한 수치다. 주력 사업인 보툴리눔 톡신 제제와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의 매출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두 사업부문에서 상반기에만 742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이는 전년 동기(591억원) 대비 25.6% 가량 급증했다.
지난 2020년만 하더라도 메디톡스는 어둠속의 터널 속에 있었다. 영업손실이 371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하지만 1년 만인 지난해 34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재도약의 전환을 맞이했다.
회사는 하반기에도 이같은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메디톡스는 올해 주력 톡신인 '코어톡스'의 대량 생산에 들어갔다. 꾸준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대규모 양산 체제인 코어톡스가 올해 6월부터 본격적으로 출시돼 '메디톡신'과 함께 하반기 실적에 투트랙으로 기대된다.
메디톡스는 톡신 외에도 한차원 더 실적을 끌어 올리기 위해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 사업 진출 채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올 4월, 7월 각각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사업 관련 부서를 신설했다. 최근 숙취해소 유산균 제품을 비롯, 2020년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인 '뉴라덤'을 론칭하는 등 신사업 진출에 담금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