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그룹, "생명존중 기린다" 제10회 성천상 시상식

등록 2022.09.22 09:20:52 수정 2022.09.22 09:20:57

‘노숙인의 슈바이처’ 최영아 서울시립서북병원 진료협력센터장에게 상금 1억 원 전달
‘참인술’ 의료인 발굴 10주년 맞아…역대 수상자 사회적 조명받아

 

[FETV=박제성 기자] JW그룹의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지난 21일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제10회 성천상 시상식을 열고, 최영아 서울시립서북병원 진료협력센터장에게 상금 1억 원과 상패를 수여했다고 22일 밝혔다.

 

성천상은 JW중외제약 창업자인 고(故)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을 기려, 사회에 본보기가 되는 참 의료인을 발굴하기 위해 2012년 제정했다. 음지에서 묵묵히 헌신해 인류 복지 증진에 공헌한 참 의료인을 매년 1명씩 발굴하고 있으며 올해 10회를 맞았다.

 

1995년 이화여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최영아 센터장은 ‘의사는 병이 가장 많은 곳에 가야 한다’는 사명감을 바탕으로 2001년 내과 전문의 자격 취득 후 대학병원 교수직 제의를 사양하고 노숙인 무료 진료에 매진했다.

 

2002년 최일도 목사와 함께 ‘다일천사병원’을 세우고 의무원장을 맡은 최영아 센터장은 병원 내 유일한 의사로서 병원 인근 사택에서 생활하며 밤낮없이 하루 100명 이상의 노숙인을 돌봤다. 이후에도 안정적인 의사의 삶을 누리는 대신 노숙인, 독거노인 등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의료봉사를 이어간 공로를 인정받아 제10회 성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영아 서울시립서북병원 진료협력센터장은 “성천상이 1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에 수상자로 선정돼 영광이다”라며 “노숙인을 돌보는 일이 제게는 늘 익숙한 삶이지만 ‘의사는 환자 곁에 있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노숙인 진료를 이어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고(故) 성천 이기석 선생은 1945년 조선중외제약소(현 JW중외제약)를 창업한 뒤 ‘국민 건강에 필요한 의약품이라면 반드시 생산해야 한다’는 철학으로 회사를 운영했다. 그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1959년 당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수액제를 국산화하는 등 국내 치료의약품 산업의 초석을 다지는 데 평생을 바쳤다.

 

성천상은 국내 최초 수액제 개발과 필수치료제 공급을 통해 국민 보건 향상에 이바지한 故 성천 이기석 선생의 업적을 기념해 JW그룹 창업 정신의 기본인 생명존중의 정신을 널리 확산시켜 국가 사회 발전에 공헌하기 위해 이종호 중외학술복지재단 이사장(JW그룹 명예회장)이 2012년 설립 제정한 상이다.



박제성 기자 js840530@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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