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스위스 제약사 혁신 항암제 독점 기술도입

등록 2022.09.20 19:00:26 수정 2022.09.20 19:00:32

 

[FETV=박제성 기자] 신라젠은 스위스 제약사 바실리아로부터 항암제의 일종인 유사분열 체크포인트 억제제(MCI) 후보물질 'BAL0891'을 기술 도입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신라젠은 바실리아와의 기술 도입 계약에 따라 관련 항암 후보물질의 개발 등의 독점 실시권 등을 갖는다.

 

해당 항암 물질은 암세포 주기를 조절하는 인산화효소 중 두 가지를 동시에 억제 및 저해하는 방식의 항암제다.  두 가지 인산화효소인 'TTK'와 'PLK1'를 억제함으로써 암을 치료하는 효과를 낸다. 이 두 가지 인산화효소를 동시에 억제하는 항암제는 현재까지 신라젠이 도입한 후보물질이 유일하다.

아직 TTK 저해제 또는 PLK1 저해제가 항암제로 승인을 받은 사례가 없어 후보물질의 개발에 성공 시 블록버스터 항암제로 평가 받는다. 

 

이 후보물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유방암에 대한 임상 1상 시험을 허가받았으며, 신라젠은 즉시 임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연내 첫 임상 환자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라젠은 이 후보물질을 유방암, 위암, 대장암, 급성골수성백혈병 등의 치료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계약 규모는 3억3500만 달러(4666억원)다. 이 중 5일 이내에 선금으로 지급하는 계약금은 1400만 달러(195억원)고, 이후 임상 2상과 3상 등 단계별 성공에 따른 마일스톤은 3억2100만 달러(4471억원)다. 상용화 시 순 매출액에 따라 일정 비율로 로열티를 지급받는다. 

 



박제성 기자 js840530@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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