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박제성 기자] 국내 대표적 K-배터리 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 SK온 CEO(최고경영자)와 미국 글로벌 완성차 업체인 포드 CEO와의 차례로 만남이 성사될 예정이다.
최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포드 CEO 짐 팔라가 다음 주 초 방한해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K-배터리 수장과 차례로 만난다.
LG에너지솔루션에는 권영수 부회장, SK온 최재원 수석부회장이 면담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팔리 CEO는 국내 배터리 기업들과 잇따라 만나 최근 전세계적으로 이슈가 되는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시행에 대한 대응책 등을 논의한다.
배터리 광물의 경우 북미 지역이나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에서 채굴, 가공한 광물 비중을 내년 40% 이상 맞춰야 한다. 오는 2027년에는 80% 이상 충족해야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배터리 업계 입장에선 곤혹스러울 지경이다.
배터리 부품은 2023년부터 북미 지역에서 생산된 것을 50% 이상 사용해야 한다. 오는 2029년에는 100%로 맞춰야 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포드의 전기차 모델 머스탱 마하-E와 전기 상용차 E-트랜짓에, SK온은 포드 F-150 라이트닝 픽업트럭과 E-트랜짓에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