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박제성 기자]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분야 규제당국, 제약업계, 학계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2022 글로벌 바이오 컨퍼런스'가 5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개막했다.
이번 컨퍼러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주최,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가 주관해 올해로 8회째다. 5일부터 3일간 '바이오, 경계를 넘어'를 주제로 진행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영상 축사를 통해 "바이오헬스 산업은 매년 가파르게 성장하는 국가핵심 산업"이라며 "글로벌 기준에 뒤처지는 규제는 과감히 혁신, 핵심 인재를 육성해 바이오산업이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개회사에서 "주제에 담긴 '경계' 단어처럼 경계는 생각·분야·지역의 경계를 의미한다. 바이오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이러한 경계를 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창원 SK 디스커버리 부회장은 기조연설에서 국산 1호 코로나 백신 '스카이코비원'을 개발하는데 있어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부회장은 "스카이코비원멀티주는 통상 10년 이상 걸리는 백신 개발 과정을 2년으로 단축했다. 여기에 더해 안전성과 효과성이 높은 글로벌 제품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러한 성과는 글로벌 및 국내 파트너십의 도움이 없었다면 절대 불가능한 일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SK바이오사이언스는 판교에 있는 연구시설을 2024년까지 송도로 이전해 규모를 5배로 확장해 각 지역에 필요한 백신을 공급해 팬데믹에 필요한 백신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둘째인 6일부터는 백신 포럼과 유전자재조합의약품 포럼,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포럼, 첨단바이오의약품·혈액제제 포럼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