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선구매 후결제(Buy Now Pay Later·BNPL)’ 서비스 출시 협약을 체결한 김종극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법인장(오른쪽)과 쩐 응옥 타이 썬(Tran Ngoc Thai Son) 티키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롯데카드]](http://www.fetv.co.kr/data/photos/20220834/art_16613852160681_ad788d.jpg)
[FETV=장기영 기자] 롯데카드가 베트남에서 ‘선구매 후결제(Buy Now Pay Later·BNPL)’ 서비스 출시하며 현지 소비자금융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롯데카드 베트남 법인인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은 지난 24일 현지 전자상거래 기업 티키(Tiki)와 BNPL 서비스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티키는 ‘베트남의 쿠팡’으로 불리는 대표 전자상거래 업체로, 2000만명 이상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올해 하반기 중 BNPL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BNPL 서비스는 신용카드처럼 이용할 수 있는 후불 결제 수단이다. 실물 카드 없이 신용 한도를 부여해 재화나 용역을 먼저 구매하고 대금은 나중에 지불한다.
두 회사는 티키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에서 간편한 모바일 신청 절차를 통해 신용 한도를 부여받은 뒤 곧바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매 대금은 무이자로 한 번에 지불하거나 2~3개월에 걸쳐 분할 상환할 수 있다.
롯데카드는 BNPL 서비스 출시를 계기로 현지 소비자금융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종극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법인장은 “티키와의 협약은 장기적인 파트너십의 시작이자, 한국 금융과 베트남 전자상거래 사업간 시너지 창출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BNPL 서비스를 통해 현지 소비자의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생활을 도와 시장에서 확실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