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KB손해보험은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넷제로 보험연합(Net-Zero Insurance Alliance·NZIA)’에 가입했다고 14일 밝혔다.

NZIA는 악사(AXA), 알리안츠, 스위스리 등 글로벌 보험사들이 오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결성한 연합이다. 탄소중립은 온실가스를 배출한 만큼 흡수하는 대책을 세워 실질적인 온실가스 배출량이 ‘0’이 되게 하는 것이다.

NZIA에 가입한 보험사는 보험계약 인수와 금융자산 투자 등의 과정에서 직간접적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5년마다 중간목표를 설정하고, 국제 기준에 따라 탄소배출량을 보고해야 한다.​

KB손보는 NZIA 가입을 통해 탄소중립 목표 달성 의지를 대외에 표명하고, 관련 기준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KB손보 관계자는 “NZIA 가입으로 탄소중립을 향한 시대적 흐름에 동참하고, 진정성 있는 ESG 리더십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KB손보는 지난달 2860억원 규모의 후순위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했다.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녹색 프로젝트와 사회적 프로젝트 추진에 사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