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한미약품, 신약기술 수출사업 속도낸다

등록 2022.04.07 10:01:10 수정 2022.04.07 10:02:23

미,중,프랑스,캐나다 기술수출 활발... 최근3년간 수출액 급증
연구개발비, 2020년 2123억원에서 작년 1460억원으로 줄어
한미약품 측, 연구개발비 증액 반영된 긍정적 성과로 해석

 

[FETV=박제성 기자]  “신약후보물질 기술수출이 곧 미래경쟁력 ‘필사즉생’”

한미약품이 신약기술 수출 사업에 주파수를 맞추고 있다. 한미약품 최고경영진은 기술수출이 미래생존을 위한 최우선 경쟁력이라는 인식아래 신약기술 수출사업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 3년간 한미약품의 수출액이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는 이유다. 

 

한미약품은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은 물론 프랑스,  중국 등으로 글로벌 신약기술 수출 영토를 넓히고 있다. 한미약품의 최근 3년간 기술수출액 규모로는 2019년 204억3000만원, 2020년 166억1100만원, 2021년 226억71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019년 1조2031억원, 2020년 1조758억원, 2021년 1조1136억원을 거뒀다. 

 

 

◆기술수출 최대수요처는 ‘미국’ 차지…프랑스, 중국 등도 주요 수출시장 = 한미약품이 기술수출(라이센스 아웃)한 해외 파트너사로는 미국의 경우 스펙트럼, MSD(머크), 아테넥스, 제넨텍, 앱토즈, 릴리, 얀센 등이 포함된다.

 

먼저 스페트럼에는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2012년), 폐암 항암제 포지오티닙(2015년)을 비공개 금액으로 수출했다. MSD에는 비알코올성간염(NASH) 치료제 에피노페그듀타이드(2020년)를 8억7000만 달러(1조592억) 규모로 수출했다. 현재 글로벌 임상 2상 진행 중이다.

 

미국의 아테넥스에는 주사제를 경구용(먹는)으로 전환하는 플랫폼 기술인 오라스커버리(2011년)를 4240만 달러(516억원) 규모로 수출했다. 오라스커버리는 현재 임상 2상 진행하고 있다. 미국 제넨텍에는 표적항암제인 벨바라페닙(2016년)을 9억1000만 달러(1조1079억원) 규모로 수출했다. 글로벌 임상 1상에 들어갔다. 

 

미국.캐나다 앱토즈에는 급성골수성백혈병 희귀신약인 HM43239(2021년)를 4억2000만 달러(511억원) 규모로, 또 미국 릴리에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HM71224)를 6억9000만 달러(8400억원) 규모로 수출했다. 미국 얀센에는 NASH 치료제 에피노페그듀타이드를 9억1500만 달러(1조1140억원)를 수출했다.

 

프랑스 제약사인 사노피에는 당뇨치료제 HM43239(2015년),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2015년), 내성표적 폐얌신약 HM61713(2015년) 등 총 3개 신약을 3조6124억원 규모로 수출했다. 중국의 경우 자이랩에 폐암 표적항암제 올무티닙(2015년)을 6억9000만 달러(8400억원) 규모로 수출했다. 또 중국 에퍼메드에는 건성황반병성 안과 치료제인 루미네이트(2021년)를 1억4500만 달러(1765억원) 규모로 수출했다. 루미네이트는 현재 임상 2상을 준비하고 있다.

 

◆ 기술수출액 ‘상승세’인 반면 R&D 비용 ‘감소추세’= 이처럼 최근 3년간 기술수출액은 매년 호성적임에도 신약 연구개발(R&D) 비용은 다소 감소 추세다. 실제로 지난 2020년 R&D 비용은 2123억8700만원인 반면 기술수출액 166억1100만원,을 기록했다. 이듬해인 2021년엔 R&D 비용 1460억원, 기술수출액 226억7100만원을 나타냈다. 신약 연구개발비는 늘어든 반면 기술수출액은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와 2019~2020년를 놓고 비교할 때 R&D 비용은 다소 감소추세 방향인 반면 기술수출액은 상승세로 반비례 형태를 띈다. 업계 관계자는 “R&D 비용을 투입할 경우 바로 기술수출액 성과로 이어지기 보다는 시간의 경과를 두고 실적성과가 나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제성 기자 js840530@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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