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태문, 사내이사 입성 앞두고 ‘GOS 소송’ 직면

등록 2022.03.08 15:10:03 수정 2022.03.08 17:38:15

[FETV=김현호 기자] '갤럭시 S22' 성능제한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용자들이 삼성전자에 소송까지 준비하고 있다. 이미 법무법인 선임까지 완료한 상태다. 스마트폰 사업을 책임지는 노태문 사장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 카페 ‘갤럭시 GOS 집단 소송 준비 방’이 삼성전자에 소송 제기하기로 했다. 8일 기준, 소송 준비 방에 가입한 인원만 5000명에 달하며 이들은 법무법인 '에이파트' 김훈찬 변호사와 소송을 준비 하고 있다. 손해배상 청구액은 인당 30만원으로 소송은 참여하는 인원에 관계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GOS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갤럭시 기기에 기본적으로 깔려 있는 시스템 앱이다. 사용자가 게임 등을 실행하면 프로세서의 성능을 조절하면서 발열과 배터리를 적절하게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갤럭시S7 출시 당시부터 지금까지 GOS를 활용해 왔다.

 

하지만 ‘강제 성능 제한’ 논란에 직면한 상태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 야심차게 출시한 '갤럭시 S22'로 소비자들이 분통을 사고 있다. 실제 유명 정보기술(IT) 전문 유튜버 '잇섭'이 긱벤치(Geekbench)5와 3D 마크 등 CPU와 그래픽 성능 등을 실험한 결과 GOS 실행에 따라 휴대폰 성능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소송에 사내이사 입성을 앞둔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의 어깨가 무거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달 16일 주주총회를 열고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책임지는 노 사장 사내이사에 선임할 예정이다. 하지만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노태문 이사 선임 반대” 등의 글이 올라오며 주주 행동이 예고된 상태다.

 



김현호 기자 jojolove7817@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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